집이나 사무실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을 고민하면 보통 두 가지가 떠오릅니다. NAS(Network Attached Storage)와 클라우드 백업이죠. 이 글은 둘의 차이와 선택 기준, 입문용 추천 조합, 빠르게 시작하는 체크리스트까지 한 번에 정리한 실전 가이드입니다.
핵심 요약 (한눈에 보기)
- 목표가 “백업”이면 동기화(Drive/Photos)는 보조 수단일 뿐, 전용 백업을 써야 합니다. (예: PC는 Backblaze/IDrive, NAS는 B2·C2·Wasabi 같은 객체 스토리지에 Hyper Backup/HBS로 백업) 근거
- 3-2-1 원칙: 데이터 3개 복사본을 2가지 매체에, 1개는 오프사이트(원격). 랜섬웨어/재해 대응의 기본입니다. 설명 | 확장 3-2-1-1-0
- NAS는 로컬 속도·대용량·자기 집 데이터 주권이 강점, 클라우드 백업은 오프사이트·관리 편의·초기비용 낮음이 강점입니다.
용어 정리: 백업 vs 동기화
- 클라우드 동기화/스토리지: Google One, iCloud, OneDrive처럼 기기간 파일을 맞춰주는 서비스. 실수로 지운 파일이 동기화로 같이 지워질 수 있습니다. Google One 가격 | iCloud+ | OneDrive(365)
- 클라우드 백업: 버전관리·자동·복구를 전제로 한 목적형 백업. PC엔 Backblaze/IDrive/Acronis, NAS엔 B2·C2·Wasabi 같은 객체 스토리지를 활용합니다. Backblaze Personal | IDrive | Acronis
NAS와 클라우드 백업, 뭐가 다를까?
항목 | NAS | 클라우드 백업 |
---|---|---|
속도/작업성 | 로컬 네트워크로 매우 빠름(편집·미디어 서버·Plex 등) | 업로드/복구는 회선 속도 의존, 초기 업로드 오래 걸릴 수 있음 |
오프사이트 | 단독으론 불충분(화재/침수/도난 동시 리스크), 클라우드와 병행 추천 | 본질적으로 오프사이트. 재해·랜섬웨어 대비에 유리 |
비용 구조 | 초기비용(본체+HDD) > 유지비 낮음 | 초기비용 낮음 > 사용량/연 단위 구독비 발생 |
확장성 | 베이/드라이브 용량 내에서 확장 | TB 단위로 유연하게 확장 |
관리 난이도 | 초기 셋업/보안 관리 필요(계정·포트·스냅샷 등) | 에이전트 설치 후 자동 백업 중심, 상대적으로 쉬움 |
비용·속도 감 잡기 (예시)
- 클라우드 객체 저장소(대략)
- PC 전용 백업 구독
- 업로드 시간 계산 (대략치): 시간(초) ≈ 용량(GB) × 8,000 ÷ 업로드 속도(Mb/s).
예) 2TB(=2,000GB)를 100Mb/s로 업로드 ≈ 160,000초 ≈ 약 44.4시간. 1Gb/s면 약 4.4시간. (프로토콜·제한·버전관리로 실제는 더 걸릴 수 있음)
입문 추천 조합(예산·목적별)
① PC 한 대 위주(사진·문서 중심, 간단·확실)
- Backblaze Personal (무제한/연 $99): 설치만 하면 자동 백업·버전관리·우편 복구 옵션. 공식
- 동기화는 보조: Google One 2TB(월 $9.99), iCloud+ 2TB(월 $9.99), OneDrive(365 Personal 연 $99.99)에 사진/협업용으로. Google One | iCloud+ | OneDrive
② 가족·크리에이터(수 TB, 로컬 작업 속도 중요)
- 2베이 NAS 본체 택1
- HDD: CMR 기반 WD Red Plus(3년) 또는 Seagate IronWolf(일반 3년, Pro는 5년·IHM). WD Red Plus | IronWolf
- 오프사이트 백업: NAS → 객체 스토리지로
실전 체크리스트 (랜섬웨어·재해 대비)
- 설계: 3-2-1 달성(로컬 2, 원격 1). NAS 스냅샷(Btrfs/Copy-on-Write)·불변성(immutable/WORM) 옵션 확인. 3-2-1
- 보안: 관리자 계정명 변경, 2단계 인증, 외부 포트 직접 개방 지양, 최신 펌웨어 유지.
- 버전관리/보존기간: 백업 보존 주기와 객체 스토리지 정책(예: Wasabi 90일 최소 보존) 일치시켜 과금 폭탄 방지. 참고
- 복구 리허설: 분기 1회 샘플 복구 테스트(RTO·RPO 점검).
초보자용 빠른 길잡이 (결정 플로우)
- PC 한 대 + 간단함 최우선 → Backblaze Personal 설치(무제한). 사진 공유·협업은 Google One/iCloud/OneDrive 보조.
- 영상·사진 편집/가족 NAS 필요 → 2베이 NAS(DS224+/TS-262/AS3302T v2) + 객체 스토리지(B2/C2/Wasabi)로 Hyper Backup/HBS 구성.
- 예산 고려: 클라우드 2TB만 백업 시 B2 약 $12/월, C2 약 $13.98/월, Wasabi $13.98/월(90일 보존 고려) 체감.
커뮤니티 인사이트(구매·설정 팁)
- DS224+ 메모리 확장/가성비는 r/synology에서 자주 논의됩니다. 실사용 후기를 참고해 하드웨어 선택과 RAM 확장 여부를 결정하세요. 예시 토론
- Hyper Backup→B2 사용 시 회전(버전) 정책을 적절히 잡지 않으면 비용이 불어납니다(실 사용자 경험). 참고 글
- 디스크 선택·중고 이슈 등은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논쟁이 많습니다. 고댓글 글을 참고해 CMR/SMR 구분, 보증, 진품 여부를 꼼꼼히 보세요. 디시 실시간 베스트
빠른 설정 가이드 (Synology 예시)
- Backblaze B2에서 버킷과 애플리케이션 키 생성. 가이드
- NAS의 Hyper Backup 실행 → S3 호환 선택 → 엔드포인트·키 입력 → 백업 소스(공유폴더/패키지) 선택 → 암호화·스케줄·회전(버전) 정책 설정. 자세히
- 분기마다 복구 테스트(임의 파일/폴더)로 신뢰성 점검.
제품·서비스 추천 (입문 친화·평판 기준)
- NAS 본체: Synology DS224+ (DSM·백업 생태계 강점), QNAP TS-262 (2.5GbE·확장성), ASUSTOR AS3302T v2 (가성비·2.5GbE).
- HDD: WD Red Plus(CMR, 3년), Seagate IronWolf(일반 3년/Pro 5년·IHM). WD/Seagate 공식 보증 정책 확인 권장. WD 보증 | Seagate 보증
- 클라우드 백업:
- PC: Backblaze Personal(무제한, 연 $99) 또는 IDrive(다기기/용량제).
- NAS: Backblaze B2($6/TB·월, 저장량 3배 egress 무료), Synology C2 Object($6.99/TB·월, 무료 데이터 회수), Wasabi($6.99/TB·월, egress 무료·90일 보존).
자주 받는 질문(FAQ)
Q. NAS만 사면 백업 완료인가요?
A. 아닙니다. NAS 자체는 저장장치입니다. 스냅샷·버전관리·오프사이트(클라우드)까지 포함되어야 백업이 완성됩니다. 3-2-1 원칙
Q. B2, C2, Wasabi 중 무엇을 고를까요?
A. 예측 가능한 과금과 보존 정책을 먼저 비교하세요. B2는 $6/TB·월에 저장량 3배까지 egress 무료, C2는 $6.99/TB·월에 무료 다운로드(저장량 한도), Wasabi는 $6.99/TB·월·egress 무료지만 90일 최소 보존이 있어 짧은 보존에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. B2 | C2 | Wasabi 정책
Q. 동기화만 켜놔도 괜찮나요?
A. 동기화는 편리하지만 실수/오염이 그대로 전파됩니다. 백업 전용 에이전트를 같이 쓰세요. 근거
참고 자료
- 3-2-1 백업: Backblaze | Veeam 3-2-1-1-0
- 클라우드 백업 vs 동기화: Backblaze Blog
- Backblaze Personal 가격: 공식
- Backblaze B2 개요/가격: 공식
- Synology C2 Object Storage: 공식
- Wasabi 가격/정책: 가격 | FAQ
- Synology DS224+: 제품 | 데이터시트
- QNAP TS-262: 제품
- ASUSTOR AS3302T v2: 제품
- WD Red Plus: 제품 | 보증
- Seagate IronWolf: 제품 | 보증
- Hyper Backup → B2 설정: 가이드
- QNAP HBS 3 → B2 설정: 가이드
- 커뮤니티 토론: r/synology(백업 회전) | r/synology(DS224+ RAM) | 디시 실베
마무리: NAS와 클라우드 백업은 경쟁이 아니라 조합입니다. 로컬 작업은 NAS로 빠르게, 재해·랜섬웨어 대비는 클라우드 백업으로 단단하게 하면 안전과 편의, 비용의 균형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.
